사람이 죽었다
2011.03.14우리가 모든 사람의 죽음에
슬픔을 표하진 않더라도
조롱하진 말아야 한다.
그게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다.
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다.
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.
정부가 자국민을 챙기고
미디어가 이익을 논한다 할지라도
우리는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.
죽은 이들은 외국인도 타종교인도 아니다.
경쟁자나 원수도 아니다.
그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.
죽음을 접할 때마다 난 두려워진다.
내 안의 인간성이 같이 죽을까 봐 두려워진다.
여기는 자연보다 인간이 더 무서운 세상이다.